스마트화분 페롯 팟 (Parrot Pot)

In Journal, Urba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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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외롭다.

사람을 만나기엔 너무 바쁘고, 혼자있자니 외롭고,

그렇다고 반려동물을 키우자니 부담스럽다.

 

이런 우리 곁에 녹색 힐링, 반려식물이 있지만,

내 손은 똥 손, 나는 연쇄 식물 킬러다.

세상 사람들은 다 나와 같은지, 키우는 식물마다 다 죽이는

꼭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똑똑한 화분이 탄생했다.

요즘 대세라는 사물인터넷을 화분에도 적용해, 센서로 식물의 상태를 체크해주는 화분이 개발된 것이다.

 

바로 IoT화분, 커넥티드 팟이라고도 불리는 이 스마트화분들을

서로 비교 분석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 타자는 IoT화분의 선두주자, Parrot Pot (이하 페롯 팟)이다.

프랑스의 드론기업 ‘페롯’에서 개발한 스마트한 화분이다.

 

 

페롯 팟은 굳이 기능을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똑똑하다.

예민한 센서로 현재의 햇볕의 양, 비료의 농도, 토양의 수분도, 기온까지

사용자가 알아보기 쉬운 UI로 알려준다.

또 축적된 정보들을 선그래프로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실제이미지)

 

주문을 해서 받아봤을 때, 생각보다 큰 사이즈에 놀랐는데, (31.2cm높이)

이는 팟 내부에 2.2L 상당의 물탱크가 들어있어 자동으로 물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팟 크기에 비해 화분을 심을 수 있는 공간이 작고,

팟 자체가 상당히 무겁다.

레옹도 아니고 뭐, 화분을 들고 다닐 게 아니면 무게는 크게 상관 없긴 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책상 위에 놓을 화분을 찾는 유저라면 크기에 당황할 수 있겠다.

 

 

필자는 적갈색 컬러를 주문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 주황색이라 당황스러웠다.

위에 페퍼로미아까지 심으니 딱 당근같아서 이름을 당근으로 지었다.

(검정색으로 시킬 걸 그랬다고 후회하고 있다.)

 

 

페롯 팟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7,000개가 넘는 반려식물 데이터베이스다.

이중에서 내가 키우는 식물의 데이터를 골라 등록하면,

그 종(種) 맞춤형으로 지금의 수분감이 적절한지, 조도는 알맞은지 알려준다.

사람보다 똑똑한, 진짜 스마트 팟이다.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페롯이 프랑스 기업이다보니 한국의 식물들에 대한 데이터는 비교적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과, 목이 비슷하다면 크게 문제는 없다.

 

 

디자인(무게, 크기, 당근 색) 이 외에 또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이다.

힐링하겠다고 화분하나 키우는데 아무래도 15만원(최저가)은 좀 비싼 값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재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큼, 비싼값이 아깝지 않으니 과감하게 질러보길 바란다.

 

마지막은 토끼와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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