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화분 플랜티 (Planty)

In Journal, Urba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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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컨텐츠에서 IoT화분의 선두주자, 페롯의 페롯 팟에 대해 리뷰를 했다.

페롯 팟이 프랑스 제품이니 이번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스마트 화분을 한 번 가져와 봤다.

 

 

n.thing(이하 엔씽)에서 개발한 스마트 화분 ‘플랜티(planty)’다. 책상 위에 놓기 딱 알 맞는 사이즈와 모던 심플한 디자인이 첫눈에 이목을 사로 잡는다. 뚜레X르의 생크림 케이크 같은 뽀얀 색감이 정말 예쁘다. 필자는 두루마리 휴지 같아서 이름을 휴지라고 붙였다.

페롯 팟과 비교했을 때 훨씬 가볍고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방법은 여느 IoT제품들과 비슷하다. 어플을 깔고, 플랜티 제품과 어플을 연동시켜 현재 식물의 상태를 수치화하여 볼 수 있다. 토양의 습도, 조도, 기온을 부족/적당/과함으로 체크할 수 있고, 역시나 터치 한 번으로 자동으로 물을 줄 수 있다.

 

(광고)

(실제)

 

그런데 광고에서 봤던 것과는 UI가 다르다. 디자인은 아무래도 좋다지만 식물의 상태가 너무 단순화 되어 표현된다. 유저가 한눈에 체감할 수 있도록 단순한 수치가 아닌, 데이터를 시각화한 자료가 필요할 것 같다. 디테일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고,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신생 제품이니 기대해볼만 하다.

 

 

물 주는 모습은 좀 실망스러웠다. 페롯 팟의 경우 다섯개의 물구멍에서 힘차게 물줄기가 뻗어나와 토양이 골고루 젖었는데, 플랜티는 물줄기에 힘이 없어 물을 많이 줘도 젖는 부분만 계속 젖었다.

 

 

플랜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함께’ 식물을 키우는 ‘소셜’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식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자하는 플랜티의 의도로 세계최초 소셜 플랜팅의 장이 열린 것이다. 멤버로 등록된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목말라하는 식물에게 원격으로 물을 줄 수 있다.

이 기능을 잘 발전 시키면 플랜티의 파이가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사실 이전에 리뷰한 페롯 팟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은 바로 데이터베이스의 양이다.

플랜티에서도 물론 식물키우기 팁을 제공하고, 식물 맞춤형으로 조도/습도 등을 조절하기 위해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그 양이 너무 적다. 필자는 다육이를심었는데, 선택할 수 있는 종의 목록에 다육이나 선인장류가 아예 없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현재 플랜티는 상상했던 것보다 기능이 떨어지고 앱 내 오류도 많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니만큼 피드백과 A/S가 빠르고, 데이터베이스가 점점 축적되면 국내 유저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현재 플랜티는 1300k, 텐바이텐 등에서 10~12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깔끔하고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 화분을 원한다면 앞으로 플랜티를 더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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